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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얼굴 핥기, 애정 표현 아닐수도'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 67회 깐느 국제영화제 사진촬영행사에서 개 한마리가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의 얼굴을 핥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 67회 깐느 국제영화제 사진촬영행사에서 개 한마리가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의 얼굴을 핥고 있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현숙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수행해 아프리카를 찾은 중국 방문단 가운데 일부 인사가 상아 밀매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런던의 비정부기구인 환경조사국, EI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시 주석이 지난해 3월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방문할 당시 일부 수행원이 상아를 마구잡이로 사들였고 이 때문에 현지 상아 가격이 ㎏당 7만 달러까지 2배로 치솟았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높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코끼리 도살이 늘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코끼리의 엄니인 상아는 ‘하얀색 금’으로 불리며, 전통적으로 상아로 만든 장식품이 ‘부의 상징’으로 통하다 보니 그만큼 수요도 많다고 합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국에 대한 9·11 테러 공격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을 직접 사살한 미국 해군특전단 요원의 신원이 공개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군요?

기자)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요원이 16년 동안의 Navy SEAL 복무를 마친 뒤 2012년 제대한 롭 오닐 전 상사라고 5일 밝혔습니다. 2011년 5월 당시 미국 해군 정례 특수부대, 네이비실 '팀6' 소속이었던 롭은 파키스탄에 있는 빈 라덴의 은신처를 습격해 빈 라덴의 이마에 3발을 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미군 당국은 알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단체의 보복을 우려해 빈 라덴을 사살한 요원의 신원을 그간 비밀에 부쳐왔는데 롭의 신원이 지금 밝혀진 이유가 있나요?

기자) 네, 데일리메일은 롭이 신원을 밝히기로 한 이유가 20년 만기복무 대신 16년만 채우고 제대를 하자 건강보험이나 연금 등 각종 혜택이 끊겼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반대에 앞장서 왔던 러시아의 유명 배우가 집에서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군요?

기자) 네, 러시아 경찰은 배우 알렉세이 데보첸코가 모스크바 북부 지역에 있는 자택 수영장에서 피를 흘리고 숨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깨진 가구 유리 조각에 상처를 입은 뒤 과다출혈을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타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 있게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경찰은 타살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데보첸코가 워낙 그동안 푸틴 반대 활동을 공개적으로 벌였던 터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모스크바 극단 소속 배우이면서 인기 TV 연속극에도 출연해 인기가 높은 데보첸코는 2011년 러시아 정부가 주는 상을 거부하면서 푸틴 반대 진영의 간판이 됐는데요. 러시아 재야 단체 시민전선연합 회원인 데보첸코는 여러 차례 푸틴 반대 거리 시위에도 나섰고 지난 3월에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를 침공을 반대하는 영화인 성명에도 서명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한 아일랜드 여성이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려고 하다가 퇴짜를 맞아 화제가 됐는데 퇴짜를 맞은 이유가 뭔가요?

기자)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아일랜드 음주문화' 탓이었습니다. 캐티 라는 아일랜드 여성이 한국 채용 중개업체에 구직신청을 했는데 이 업체 관계자가 캐티에게 전자우편을 보내서 "구인을 의뢰한 고객이 아일랜드 음주문화를 이유로 들어 당신을 고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음을 당신에게 알리게 돼 유감이다"라고 밝혔다는 겁니다.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같은 소식이 아일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알려지게 되자 많은 네티즌들이 차별대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면서요?

기자) 네, 한 네티즌은 "한국에 세 번 다녀온 사람으로서 한국에도 아일랜드와 비슷한 음주문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사실 한국인들을 알고 보면 그들은 아시아판 아일랜드인들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애완동물로 키우는 개는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얼굴을 핥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개의 그런 행동이 주인을 정말로 사랑하는 마음 때문인지를 설명해주는 기사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군요?

기자) 네. 본론부터 말하면, 개의 얼굴 핥기는 100% 사랑 표현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우선 어린 강아지들이 사람 얼굴을 잘 핥죠? 그런데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어린 강아지는 어미 등 성견이 씹은 음식을 받아먹어야 하는데, 그런 생존 전략을 강아지들이 본능적으로 알고 행한다는 겁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미 다 자란 개도 사람 얼굴을 핥는 경우가 많잖아요?

기자) 네, 이는 사랑보다는 복종의 표현이고 또 낯선 사람의 정체를 확인하려고 개가 냄새를 맡고 나아가 얼굴을 핥기도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개들은 우정의 표현으로 상대의 털을 혀로 골라주는 습성도 갖고 있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얼굴 핥기와 우호적인 마음이 또 완전히 무관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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