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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NGO, 187만 달러 규모 새 대북 사업 추진


지난 2012년 4월 북한 평양 외곽의 한 농장에 유엔의 지원으로 세워진 농업 설비. (자료사진)

지난 2012년 4월 북한 평양 외곽의 한 농장에 유엔의 지원으로 세워진 농업 설비. (자료사진)

아일랜드의 비정부기구가 강원도에서 새로운 대북 영양 개선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 150만 유로, 미화 187만 달러를 최근 유럽연합에 요청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일랜드의 비정부기구 ‘컨선 월드아이드’의 이파 블랙 북한 담당관은 4일 내년 초부터 강원도에서 새로운 영양 개선과 식량안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랙 담당관은 이날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컨선 월드와이드의 새 대북 사업은 강원도 통천군과 법동군에서 주민들의 영양 개선을 돕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파 블랙 컨선 월드와이드 북한 담당관] “The activities will be conservation agriculture, provision of food processing equipment, installation of water supplies in cooperative farms….

두 지역 주민들에게 보전농법을 전수하고 식품가공기계를 제공하며, 협동농장에 관개시설을 설치해 줄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보전농법은 작물을 바꿔 심거나 덮개 작물을 활용하는 농법으로, 수확량 증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컨선 월드와이드는 또 이 지역의 식품가공공장 재건을 돕고, 각급 기관과 가정들에 화장실도 지어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랙 담당관은 새롭게 시작되는 이번 사업으로 현지 어린이와 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 5만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파 블랙 컨선 월드와이드 북한 담당관] “We have 50,000 beneficiaries. Generally we’ll be focusing on the most vulnerable people. We’ll be targeting, in particular children, the elderly, disabled and other groups…”

블램 담당관은 앞으로 3년 반 동안 진행될 이번 사업에 필요한 예산 150만 유로, 미화 187만 달러를 최근 유럽연합에 요청했다며, 승인되는 대로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컨선 월드와이드는 올해 2백만 유로, 미화 250만 달러를 투입해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식량과 식수, 위생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파 블랙 컨선 월드와이드 북한 담당관] “We’re currently working on the multi-sector nutrition & food security project, the improved urban and rural food security and health project, the water & hygiene project, and lastly the conservation agriculture project… ”

컨선 월드와이드는 또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황해북도 금천군에 시설을 갖추고 주민들에게 염소우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콩 가공공장을 세워 된장과 간장, 콩기름 등을 생산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태양열과 중력을 이용한 양수시설을 설치해 북한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황해북도 신계군에는 오물 처리 시설과 화장실을 건설해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컨선 월드와이드의 대북 사업은 유럽연합 외에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 SIDA와 아일랜드 외교부의 자금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에서 ‘유럽연합 지원 계획 제3단체’로 활동하면서 지난 1997년부터 식량안보 강화와 산림 황폐화 방지, 식수. 위생 개선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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