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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권 담당 차관보 "북한, 진지하게 인권 문제 해결 나서야"


톰 말리노스키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 (자료사진)

톰 말리노스키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의 인권 담당 고위 관리가 북한에 대해 보다 진지한 자세로 인권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고위 관리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 정보의 유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톰 말리노스키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는 지난 28일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보고서가 전세계 국가들의 북한에 대한 태도와 정책을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이날 한국 민간 대북방송인 ‘자유조선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COI 보고서를 계기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달라진 만큼, 다음 달 유엔총회의 북한인권 결의안 역시 압도적으로 통과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이와 함께 북한 역시 국제사회의 이 같은 움직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녹취: 말리노스키 차관보] "If they want human rights issue to go away…"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북한이 진정으로 인권 문제가 사라지길 바란다면 보다 진지한 자세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더 많은 외부 접촉과 자유를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선 무엇보다 북한으로의 외부 정보 유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말리노스키 차관보] "We need to try to empower the NK People…"

이를 위해 미국 정부는 북한 주민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도록 외부 정보를 전달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강조했습니다.

이어 만일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기본권을 차단한다면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이 같은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북한의 인권 상황은 세계 최악 중 하나라며 국제형사재판소, ICC를 포함해 어떤 형태로든 북한 지도부들에 대한 처벌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권 탄압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북한의 지도부가 옳은 일을 하려고 한다면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7일 방한한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이틀 동안 한국 정부 당국자 뿐아니라 탈북자와 북한인권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의 인권 상황 등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지난 4월 국무부에 합류하기 전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RW)의 워싱턴지부 국장을 지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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