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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슈타인, WFP 대북 사업에 11만 달러 지원


지난 2004년 북한 남포항에서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지원된 식량을 하역하고있다. (자료사진)

지난 2004년 북한 남포항에서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지원된 식량을 하역하고있다. (자료사진)

유럽 중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리히텐슈타인이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사업에 미화 11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대북 사업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자금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 WFP 아시아사무소의 실케 버 대변인은 28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9월29일 리히텐슈타인으로부터 대북 식량 지원 사업과 관련해 11만 달러를 지원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지원금은 북한 영유아와 산모, 수유모 등 취약계층에 식량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고 실케 버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은 2011년 이래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대북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8만 스위스 프랑, 미화 19만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0만 스위스 프랑, 미화 11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한편 대북 사업과 관련한 세계식량계획의 자금 부족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디르크 슈테겐 WFP 평양사무소장은 지난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까지 추가로 5천만 달러를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 초에는 영양지원 사업의 규모를 줄이거나 북한 내 활동 중단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실케 버 대변인은 최근 러시아와 쿠웨이트, 리히텐슈타인 등 일부 나라들과 개인 기부자들로부터 지원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추가 기부로 운영할 수 있는 한 계속 영양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의 영유아와 수유모, 임산부 지원을 위해 내년 6월까지 총 1억3천7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모금액은 5천510만 달러(55,186,561)로 목표액의 40%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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