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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교사들 '썩은 사과' 비유 논란


타임지 최신호 표지.

타임지 최신호 표지.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네, 지난 26일에 끝난 우크라이나 총선에서 친서방 세력이 크게 이겼는데요. 이런 선거 결과를 두고 현재 우크라이나와 다투고 있는 러시아와 서방이 서로 다르게 반응했습니다. 먼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선거가 민주적이지 못하다고 낮게 평가했고요. 반대로 서방은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행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 측이 지적한대로 친러시아계가 장악한 지역 가운데 많은 곳에서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동부 지역 선거구 가운데 절반가량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의 12개 선거구, 그리고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동부 도네츠크주의 21개 선거구 가운데 9개, 또 루간스크주의 11개 선거구 가운데 6개 선거구인데요. 이런 가운데 동부 분리주의 진영은 다음달 2일 지역 정부를 이끌 수장과 지역 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를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제 호주 연방의회 앞에서 아주 희한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 화제가 됐는데, 무슨 일이었나요?

기자) 네, '얼굴 없는 사람들'이라 불리는 단체 소속 회원들이 27일 미국 KKK 단을 상징하는 옷과 이슬람 전통 옷 가운데 하나인 니캅을 입고 호주 연방의회 건물에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 보안 요원이 그런 복장으로는 의회에 들어갈 수 없다면서 이들이 들어가는 걸 막았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야후 세계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KKK라면 한때 미국에서 악명을 떨친 백인우월주의 단체고 니캅은 이슬람권 여성들이 입는 전신을 가리는 옷인데, 이 사람들이 무슨 뜻으로 이런 차림으로 나타난 거죠?

기자) 네, 호주 전역에서 이슬람 전통 의상인 니캅 착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알리려 했답니다. 현재 호주에서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의 테러 위협이 고조되면서 이슬람교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속출하는 등 반이슬람 정서가 퍼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서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돌아오는 의료진을 격리하는 문제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미국 뉴저지 주를 포함해서 미국 내 3개 주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뒤에 미국으로 돌아오는 의료진을 21일 동안 무조건 격리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이 조처가 인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논란이 심해지자 미국 연방 보건당국이 부랴부랴 새 지침을 만들어서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서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의료진을 21일 동안 적극적으로 지켜봐야 하지만, 이들을 반드시 격리하거나 고립시킬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CDC는 또 서아프리카에서 돌아오는 의료진에게 당분간 여행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고, 필요하면 자신을 격리해 달라고 자발적으로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인터넷에서는 또 요즘 영국이 분담금 문제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옥신각신한다는 소식도 화제였군요?

기자) 네, 유럽연합, EU는 회원국에 분담금을 요구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EU 집행위원회가 영국 정부에 분담금으로 21억 유로를 더 내라고 요구하면서 양측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정부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서 EU의 요구와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안 그래도 요즘 영국 안에서는 반 EU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번 조처가 반 EU 정서에 기름을 붓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기자) 아니나다를까 그동안 EU 탈퇴를 주장하던 극우 보수파가 강력하게 EU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또 집권여당인 보수당과 야당인 노동당 안에서도 EU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이런 반 EU정서를 달래야 하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EU 분담금 추가 납부를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유명 시사잡지인 타임지가 교사들을 썩은 사과에 비유해서 논란이라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타임지가 최신호에서 불량교사 퇴출과 관련된 기사를 실었는데요. 해당 기사에 ‘썩은 사과’라는 문구와 함께 재판 봉으로 사과를 내려치는 사진을 실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불량교사를 썩은 사과에 비유한 셈인데요. 이 소식, 한국 네이버 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타임지는 몇 년 전에도 비슷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 적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의 교육개혁을 다룬 2008년 기사였는데요. 당시 기사는 미셸 리 워싱턴 교육감의 교육개혁을 소개하면서 리 교육감이 교실에서 빗자루를 들고 서 있는 사진을 실어 교사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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