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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부 선거 결과 인정할 것"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자료사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자료사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별도로 치러지는 선거를 인정할 방침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다음달 2일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 치러지는 선거 결과를 인정할 것이라며, 이로써 해당 지역 정치 세력인 ‘인민공화당’이 합법적인 권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총선 과정에 동부 지역 300만명의 유권자들은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제(27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동부지역에서 별도로 치러지는 선거 결과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총선의 개표작업은 85%가 진행중인 가운데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가 이끄는 ‘국민전선당’이 22%,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주도하는 정당 ‘포로셴코 블록’이 21.6%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총리 정당이 대통령 정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선 가운데 집권 세력에 동조하고 있는 ‘자조당’이 10.3%, 친러시아 성향의 ‘야권 블록’이 9.4%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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