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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중 시위 한달…정부 제안 투표는 취소


28일 홍콩 정부청사 인근에서 반중 시위대가 "우리는 진정한 투표권을 원한다"는 현수막을 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28일 홍콩 정부청사 인근에서 반중 시위대가 "우리는 진정한 투표권을 원한다"는 현수막을 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국의 홍콩 행정장관 선출 방식에 반대하는 반중 시위대 도심 점거 시위가 한달째를 맞았습니다.

시위대는 오늘(28일) 진행한 시위 한달 기념식에서 87초 동안 묵념 시간을 가졌습니다. 숫자 87은 경찰이 시위 진압 첫날 사용한 최루탄 발사 횟수를 의미합니다.

이는 경찰의 강경 진압을 상징하는 것으로 당시 시위대에는 경찰의 최루탄과 최루액을 막기 위해 우산과 바람막이 안경 등을 착용한 채 시위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시위대는 홍콩 정부가 지난 21일 학생시위대 대표와의 대화에서 제안한 내용을 놓고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습니다.

지도부는 질문 설정과 투표 방식 등에 대한 내부 이견으로 계획을 취소했다며 시위대에 사과했습니다.

시위대와 홍콩 정부는 또 추가 대화 일정도 결정하지 못하는 등 홍콩 내 정치적 갈등은 시위 한 달을 넘기고도 쉽게 봉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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