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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위당국자 "북한, 2차 고위급접촉 수용 번복 않을 것"


지난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앞서 한국측 대표인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북측 대표인 김영철 국방위원회 정찰총국장이 악수하고 있다.

지난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앞서 한국측 대표인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북측 대표인 김영철 국방위원회 정찰총국장이 악수하고 있다.

오는 30일 남북 2차 고위급접촉을 열자는 한국 정부의 제안에 대해 북한이 열흘 가까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22일) 남북 2차 고위급 접촉이 반드시 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22일 북한이 2차 고위급 접촉 개최 자체를 번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2차 고위급 접촉 개최를 수용한 것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승인을 받은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북 전단 문제 역시 어제 오늘 나온 얘기가 아닌 만큼, 대북 전단으로 인한 남북간 갈등이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한 북한의 결정을 번복할 만한 변수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 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오는 30일에 2차 고위급 접촉을 열자는 한국 정부의 제안을 북한이 수용할 지 여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오래 지속되면서 남북 간에 풀어야 할 현안들이 많은 만큼, 일단 만나서 남북 간 현안들을 풀어가야 한다며 북한의 호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고위급 접촉을 수용한 북한의 진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 당시 북한도 관계 개선의 뜻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 역시 북한의 뜻을 선의로 이해하고, 가급적 그런 방향에 맞춰 남북 관계가 잘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에 무엇인가 선물을 주듯이 북한 정책을 추진할 수는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애기봉 등탑 철거가 남북관계 발전을 고려한 결정이냐는 질문에는 한국 정부는 북한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며 국가의 격이나 위상을 떨어뜨리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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