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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납치 피해자 가족, 당국자 북한 파견에 우려


지난 7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청원서를 받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7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청원서를 받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북한의 납치피해자들 재조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당국자들을 평양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피해자의 가족들은 정부의 그 같은 계획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의 야마타니 에리코 납치문제 담당상이 20일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의 가족들을 만나 당국자들을 북한에 파견하려는 정부 계획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야마타니 담당상은 많은 의견과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지만 정부는 북한 측의 설명을 듣기 위해 당국자들을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일본인 피해자의 가족들은 정부의 그 같은 계획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일본인 납치피해자가족회의 이즈카 시게오 회장은 피해자 가족들은 현 단계에서 당국자들을 북한에 보내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즈카 회장은 만일 아베 신조 총리가 이번 당국자들의 방북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면, 피해자 가족들은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피해자 가족들은 지난 주, 북한이 납치 피해자들의 생사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준비가 될 때까지 당국자들의 북한 파견을 연기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었습니다.

이즈카 회장은 피해자 가족들이 그 동안 여러 차례 북한에 기만을 당했다며, 일이 잘못될 경우 당국자 파견은 위험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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