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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풍경] 미 지원단체, 탈북자 200명 구출 위해 60만달러 모금


미국 내 탈북자지원단체 '링크'의 웹사이트의 홍보 영상. 탈북 대학생 박연미 씨를 비롯해 3명의 탈북 대학생이 출연해 탈북 전후의 삶을 이야기한다.

미국 내 탈북자지원단체 '링크'의 웹사이트의 홍보 영상. 탈북 대학생 박연미 씨를 비롯해 3명의 탈북 대학생이 출연해 탈북 전후의 삶을 이야기한다.

매주 화요일 화제성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풍경’입니다. 한국 속담에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죠, 또 작은 노력들이 큰 성과를 이룬다는 뜻인 십시일반 이란 말도 있습니다. 미국 청년들이 주도하는 한 단체가 탈북자 구출을 이 말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장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녹취: 캠페인 홍보영상] “3만에서 5만 명의 탈북인들이 중국에 숨어있습니다. 그들의 생명은 위험에 처했고 불법 체류 신분 때문에 노동착취와 성매매에 극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미국 내 탈북자지원단체 링크 인터넷 웹 싸이트의 홍보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지난 10월 1일부터 올 해 말까지 진행되는“탈북난민 구출”이라는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이 홍보 영상 속에는 미국과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세 명의 탈북 청년들이 출연해 탈북 전과 후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녹취: 캠페인 홍보영상] " 매순간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같은 생각이 들어요.."

현재 한국과 해외 각지를 돌며 북한인권에 대해 증언하고 있는 탈북 여성 박연미씨와 조셉 김군은 더 많은 사람들이 구출되어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이 단체의 웹싸이트에는 이 들 외에도 중국을 거쳐 한국에 입양된 13세 소녀의 사연, 중국에서 브로커에게 넘겨져 신부로 팔려갔다가 강제 북송돼 두번째 탈북시도 끝에 링크와 연결돼 자유를 찾은 탈북 여성 이야기 등이 소개됐습니다.

“탈북난민 구출 운동”은 중국에 숨어사는 탈북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운동입니다.

목표로 한 금액은 60만 달러로 이는 200명의 탈북자들을 구출하고 정착시키는데 필요한 비용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시작된 후 3주 만에 미국 각지에서 392명의 참여자가 자신의 이름과 사진을 내 걸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참여자들은 자신이 직접 기금을 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작게는 백 달러에서 수 천 달러까지 목표 금액을 정하고 지인들을 통해 기부를 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한 미국인 부부는 6천 달러 목표액을 정했는데 단기간에 더 많은 금액을 모았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한 사람의 참여자로인해 수 십 명의 기부자들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게 됩니다.

돈을 기부하려면 이 단체의 인터넷 웹 싸이트를 방문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중국내 탈북자들이 구출되어야 하는 이유, 5천 킬로미터의 탈출 여정, 자유를 찾은 탈북자들의 삶'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생생한 자료를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캠페인은 특히 익명의 기업가의 참여로 60만 달러라는 거액을 목표로 할 수 있었는데요 모아진 기금과 똑 같은 액수가 더해져 단체로 돌아갑니다. 기부자들의 기부액이 두배로 불어나는 겁니다.

링크의 저스틴 휠러 부대표는 VOA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현재(20일)까지 60만 달러 목표금액 중 13만 2천 달러가 모였고 추가로 15만 달러가 모이면 200명의 탈북 난민들을 구출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휠러 부대표는 내년 안에 탈북자 이들을 구출할 계획이라며 필요한 충분한 인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탈북자들도 링크의 이번 모금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박연미씨는 링크의 홍보영상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모금 활동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박연미씨는 60여명의 지인들의 도움으로 목표액인 4,500달러를 사흘만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감격해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캠페인은 자신에게 특별한 생일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박연미] “마음이 아파서 생일을 안하고 자유를 찾기 위해 죽어가는 친구들을 위해 캠페인을 했는데, 근데 세상에 몇시간만에 바로 차버린거예요. 그래서 3000달러는 한 명을 구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3천 달러를 더 올렸는데 3일 만에 다 찼어요."

박연미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배운 것이 많다고 말했는데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미국 청년들이 열정적으로 해 나가는데 큰 감동을 받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란 걸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200명 탈북 난민 구출을 위한 이 캠페인은 현재 인터넷 사회연결망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날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탈북자 지원단체 링크는 최근 미국 대 도시를 돌며 지역 학교와 교회를 방문해 동참을 호소했는데요, 지금까지 ‘작지만 큰 울림’으로 자유를 기다리고 있는 이들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장양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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