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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시리아 쿠르드족에 무기 공수


20일 시리아-터키 접경 지역 수루크에서 바라본 코바니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일 시리아-터키 접경 지역 수루크에서 바라본 코바니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이 시리아 코바니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IL에 맞서 싸우는 쿠르드족을 돕기 위해 무기를 전달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어제(19일) 수송기 3대를 이용해 코바니의 쿠르드족에 무기와 탄약, 의료품 등으로 구성된 군수품을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정부(KRG)가 제공한 물품들을 미군이 전달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 대변인은 인터넷 사회연결망 ‘트위터’를 통해 상당한 양의 탄약과 무기를 공급받았다며 미국의 지원이 ISIL과 싸우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쿠르드가 제공한 무기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밝혔지만 시리아 내전 이후 정부군이 아닌 단체에 살상무기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공습과 쿠르드족의 저항으로 ISIL이 코바니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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