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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 5명 중동서 밀주, 마약소지 혐의 체포


터키 세관 직원들이 이스탄불에서 불법 주류 단속을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터키 세관 직원들이 이스탄불에서 불법 주류 단속을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인 5명이 중동의 한 국가에서 불법 행위로 체포됐고 일부는 추방됐습니다. 몰래 술을 담그고 판매한 혐의와 마약을 소지한 혐의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0월 초 중동의 한 국가에서 북한인 5명이 체포됐습니다. 세 명은 술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이며, 두 명은 마약을 소지한 혐의입니다. 이들 중 술을 만들고 판매한 이들은 바로 추방됐으며, 마약을 소지한 이들은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16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북한인 3명은 불법적으로 술을 만들어 현지의 북한인 근로자들은 물론 제3국 출신 근로자들에게도 술을 팔았습니다.

나머지 2명은 향정신성 약품 즉, 마약을 소지한 채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이들의 마약 복용 여부를 조사 중이며, 압수된 마약의 양이 적기 때문에 구금되지 않고 곧 추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5명은 모두 경찰의 추적을 피해 제3국 출신 인사의 명의로 차량을 빌려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인들은 밀주 등 불법 행위로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 중 2명은 현지에 진출한 북한 건설회사 소속의 운전수이며, 이 밖에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화벌이 목적으로 중동에 파견된 북한인 근로자들은 주로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성자금과 각종 납부금 부담으로 인해 밀주 제조 등 불법행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는 쿠웨이트 4천여명, 아랍에미리트 1천여명, 카타르 2천여명, 리비아 250여명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람 종교를 따르는 중동에서는 술 판매가 금지돼 있으며, 정식 허가증이 있는 외국인만 예외적으로 술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의 많은 이주 노동자들 사이에는 저렴한 밀주가 인기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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