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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 유엔 직원, 독일 병원서 사망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돼 독일에서 치료를 받던 유엔 직원이 13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14일 그가 치료를 받았던 독일 라이프치히 세인트 조지 병원 입구.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돼 독일에서 치료를 받던 유엔 직원이 13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14일 그가 치료를 받았던 독일 라이프치히 세인트 조지 병원 입구.

독일의 한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치료를 받던 유엔 직원이 어제(13일) 밤 사망했다고 독일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파견도중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유엔 의료담당 직원은 지난주 독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현지 병원 측은 최상의 위생 상태에서 최선의 치료를 했지만 환자의 건강상태가 처음부터 위중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는 지금까지 외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3건의 사례가 있었으며,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에서도 같은 증세로 격리 수용된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8천400여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4천명 가량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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