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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EU, 북한 변화 위해 비판적 관여 계속해야"


박근혜 한국 대통령 (자료사진)

박근혜 한국 대통령 (자료사진)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핵과 인권 등 북한 문제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이 지속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주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북한에 대한 비판적 관여를지속적으로 함으로써 북한의 변화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유럽연합 전문매체인 ‘유로폴리틱스’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유럽연합은 한반도의 안보 위협과 북핵 문제에 바람직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유럽연합이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선 내년이면 분단 70주년이 된다며 통일을 이루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한국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국제사회가 성원을 보내준다면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한반도 통일을 위해선 우선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남북한이 교류와 협력의 통로를 열어갈 필요가 있다며 이에 따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남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해결과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기반시설 구축 그리고 남북 주민간 동질성 회복이라는 3대 과제를 북한과 함께 풀어가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남북한 사이에 환경과 민생, 문화의 통로를 열어 생활공동체, 문화공동체, 환경공동체의 ‘작은 통일’부터 이룬다면 평화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이 한국 민족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에도 기여하게 되고 세계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통일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계 그리고 서로 협력하는 동북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 통일 과정이 소중한 교훈이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은 통일과정에서 유럽의 통합과 공동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했고 동서독 주민들은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꾸준히 준비를 했다며 그 결과 주변국의 지지와 이해 속에서 통일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달리 남북한의 경제적 격차와 문화적 이질감이 훨씬 크기 때문에 한반도 통일 이전에 경제 격차를 줄이고 남북한 주민들의 문화적, 사회적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제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4일 이탈리아 밀라노를 공식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유명희 청와대 외신 대변인입니다.

[녹취: 유명희 청와대 외신대변인] “이번 아셈 정상회의 참석은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국가로서 적극적 역할을 확대하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고 특히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정상과 정부 수반들이 참여하는 유일한 다자 정상회의체에 참석해 대유럽, 대아시아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 대통령은 아셈회의에 이어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로마를 공식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8월 교황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방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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