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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리 발사장에 해외고객 참관시설 들어선 듯”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의 증축 현장. 사진은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의 증축 현장. 사진은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

북한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새로 포착된 현대식 건물 두 동이 해외 구매자들의 참관시설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게재한 닉 한센 연구원의 관측인데요. 백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증축 작업을 거의 마친 모습으로 포착된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로켓 발사장.

장거리 로켓 발사대가 부쩍 높아지고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엔진실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 같은 동향을 분석한 미국 스탠포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CISAS)의 닉 한센 객원연구원은 2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발사장에 새로 들어선 초현대식 반구형 건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닉 한센 연구원] “Therefore there’s the sales aspect that they may be still clinging to…”

한센 연구원은 각각 직경 30m와 18m의 두 건물이 해외 미사일 구매자들의 발사 참관을 위한 시설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잠재 고객을 초청해 로켓 조립과 장착, 발사 과정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판매로 연결시키려는 게 북한 당국의 의도일 수 있다는 겁니다.

한센 연구원은 강당 형태의 두 건물 모두 지난 4~5개월 동안 신속하게 지어졌으며 매우 훌륭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곳에서 북한 최고 지도자의 발사 참관과 현지 로켓 전문인력의 교육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동창리 서해 로켓 발사장 시설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있는 동해 발사장보다 월등하다며, 다른 나라에 시설을 대여해 외화를 벌어들이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발사장 현장에 23.5m 길이의 열차 두량이 정차해 있는 것으로 볼 때 로켓이 이미 운반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닉 한센 연구원] “So they could have been used to bring in the rockets…”

게다가 동창리 발사장에서는 로켓 운반, 장착, 발사 절차가 훨씬 신속히 이뤄지는 만큼 정치적 결정만 내려지면 12월 초에도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앞서 한센 연구원은 1일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을 실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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