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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경호 책임자 '무단 침입' 과실 인정


백악관 경호 총책임자 줄리아 피어슨 비밀경호국장이 30일 연방 하원 정부감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과오를 인정했다.
백악관 경호 총책임자 줄리아 피어슨 비밀경호국장이 30일 연방 하원 정부감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과오를 인정했다.

미국 백악관의 무단 침입을 막지 못한 비밀경호국의 과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백악관 경호 총책임자가 말했습니다.

줄리아 피어슨 비밀경호국장은 30일 연방 하원 정부감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다시는 그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과오를 인정했습니다.

대럴 이사 하원 정부감시위원장은 피어슨 경호국장에서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비밀경호국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갖고 하고 공공 신뢰를 격감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지난 19일 백악관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가 체포된 오마르 곤살레스 사건으로 인해 백악관의 경호와 안전 대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밀경호국은 앞서 지난 2011년에도 백악관으로 총탄이 날아들어 유리창에 박히는 사건이 있었지만 비밀경호국은 며칠이 지난 뒤에야 이 사실을 알아내 빈축을 산 적이 있습니다.

한편 비밀경호국은 백악관 무단 침입자 곤살레스가 당초 중앙관저 현관문 앞에서 체포됐다고 밝혔지만 건물 안까지 들어왔으며, 비무장 상태였다고 말했지만 흉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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