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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약소국 지원, 아시안 게임 메달 성과


지난 19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캄보디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지난 19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캄보디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공약으로 내걸었던 ‘비전 2014’, 아시아의 많은 스포츠 약소국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데요. 값진 메달로 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 강화 고인돌체육관, 9월 30일부터 시작된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예선경기가 한창입니다.

키 180cm의 외국인 선수 두 자매가 태권도복을 입고 훈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최용석 감독이 이끌고 있는 캄보디아 태권도 대표팀입니다.

한국 국기원 파견사범으로 18년째 캄보디아에서 태권도를 전파하고 있는 최용석 감독, 그리고 캄보디아 태권도팀은 인천시가 운용하는 비전 2014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수혜자입니다. 최용석 감독입니다.

[녹취: 최용석 캄보디아 태권도 대표팀 감독]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으로 전지훈련 기회가 좀 많이 주어졌고요. 우리 선수들이 한 달 프로그램, 장기 6개월 프로그램으로 해서 전지훈련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받았죠. 인천에 있는 고등학교 팀이나 시청팀과 공동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선수들한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밖에 없죠, 사실은.”

목표는 금메달, 최 감독과 대표팀은 자신만만합니다.

[녹취: 최용석 캄보디아 태권도 대표팀 감독]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고요. 캄보디아 자체가 아시안게임 개최 이래 아직까지 금메달이 하나도 없어요. 은메달과 동메달은 있었는데 그것도 뭐 70년 방콕이 마지막이고 성적이 안 좋았는데 이번에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고 저희들도 열심히 준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개최 공약으로 내걸었던 ‘비전 2014’는 아시아 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금이 바탕이 됐습니다.

당시 인도 뉴델리와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경쟁을 벌였던 인천시는 2천만 달러의 기금으로 아시아의 스포츠 약소국들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투표권을 가진 각국 NOC 회장들의 표심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김범래 인천시 비전사업팀장입니다.

[녹취: 김범래 인천시 비전사업팀장] “배려와 나눔, 우정과 화합 등 아시안게임 취지와 목적에 부합될 수 있도록 우리는 GDP 만 달러 이하의 스포츠 투자 여력이 미흡한 국가를 대상으로 아시아스포츠 균형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비전 2014 프로그램을 제시한 겁니다.”

2007년부터 프로그램이 운용된 7년 동안 인천시는 스포츠 투자 여력이 미흡한 GDP 만 달러 이하의 29개 국가를 대상으로 전지훈련 25개 국에 710여 명을 초청해 훈련시켰습니다.

또 한국의 우수한 지도자가 해당 국가에 가서 훈련을 시키는 지도자 파견은 7개국에 11 명, 21개 국 19 개 종목에는 장비를 지원했습니다. 김범래 팀장입니다.

[녹취: 김범래 인천시 비전사업팀장] “스포츠 투자 여력이 미흡한 선수들을 인천에 초청해 우수한 지도자를 그 나라에 파견해서 국가대표를 선발해서 육성하는 것, 최신 장비 물품을 지원해서 기량 향상을 돕는 것, 이 3파트가 훈련을 한 거예요. 그래서 현재 유도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굴마담이 은메달을 땄고요. 필리핀 양궁이 동메달을 땄어요. 메달은 여러 개 나올 거라고 기대를 좀 하고 있어요.”

김범래 팀장은 ‘비전 2014’가 아시아뿐아니라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아시아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시안게임이 끝나더라도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달라는 각국의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끝난 뒤 관련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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