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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분희 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 다음달 영국 방문


지난 2012년 6월 평양 대동강장애자문화센터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는 리분희 서기장. (자료사진)

지난 2012년 6월 평양 대동강장애자문화센터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는 리분희 서기장. (자료사진)

북한의 리분희 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다음달 하순 영국을 방문합니다. 리 서기장은 일정상 비슷한 시기에 인천에서 열리는 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장애자체육협회의 리분희 서기장이 다음달 하순에 영국을 방문한다고, 영국 런던의 대북 지원 민간단체 ‘두라 인터내셔널’이 밝혔습니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이석희 목사는 15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리 서기장이 다음달 영국에서 공연하는 북한 장애 학생들과 함께 10월 21일 영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장애 학생들은 10월22일 영국 의회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옥스퍼드대학과 왕립음악대학, 캠브리지대학 등 4곳에서 음악과 무용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이석희 목사는 리 서기장이 왕립음악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3곳에서 공연과 함께 ‘북한 장애 청소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한다고 말했습니다.

리 서기장은 또 영국 장애인올림픽위원회와 장애인체육연맹 대표, 장애인 관련 기관 관계자들, 그리고 영국의 전설적인 장애인 올림픽 수영선수였던 크리스 홈즈 상원의원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석희 목사는 리 서기장의 영국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해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석희 목사] “장애인 스포츠는 재원도 많이 필요하고 경험을 가진 분들을 통해 훈련도 필요하고, 또 가르치는 것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워야 하고…… 그래서 그런 것을 영국이나 이런 곳에서 더 많이 배운다…이게 첫 번째 목적이죠.”

한편 리분희 서기장이 다음달 21일부터 영국을 방문함에 따라 한국 인천에서 열리는 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참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립니다.

리분희 서기장은 지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남북 단일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단체전 우승을 따 내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로, 이번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참가 여부가 관심을 모았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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