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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군, 말랄라 양 저격한 탈레반 조직원 체포


말랄라 유세프 양이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말랄라 유세프 양이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하던 10대 소녀 말랄라 유세프 양을 총으로 쐈던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원 10명이 2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이 조직원들이 지난 2012년 말랄라 양을 공격했었다며 이번 작전은 군과 경찰정보기관 합동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이 장악한 북부 스와트밸리에 살던 말랄라 양은 11살이던 2009년 영국이 BBC방송을 통해 탈레반을 비판하고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해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말랄라는 그 뒤 지난 2012년 10월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다 탈레반 조직원의 총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졌지만 영국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이후 저항 운동과 여권 신장의 국제적 상징이 된 말랄라는 여성 할례와 조혼 근절, 여성 교육 확대를 위한 운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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