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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수학 학습에 유리한 언어'


지난 2012년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대한민국 제헌헌법 전문 5만 글자가 한글 붓글씨로 쓰여있는 대형 지도가 펼쳐졌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대한민국 제헌헌법 전문 5만 글자가 한글 붓글씨로 쓰여있는 대형 지도가 펼쳐졌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현숙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9일 밤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이슬람국가’ 격퇴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급진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 격퇴를 위해 국제연합전선을 추진 중이고, 현재 전 세계 37개국과 아랍연맹 등 국제기구가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이와 관련된 소식 인터넷 사이트 대부분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의 '이슬람국가' 격퇴 대책에 대해 국제사회는 어떤 반응이었습니까?

기자) 우선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협력해 테러리즘을 타격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격퇴 대책에 사실상 지지 의사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등 관련국의 주권을 명백하게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또 호주는 미국의 격퇴 전략에 협조하기 위해 자국 주력 전투기를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국과 일본 등 11개 나라는 호주와 달리 군사적 지원이 배제된 인도주의적 지원국가를 펼치게 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시리아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알누스라 전선에 억류됐던 피지 출신 유엔 평화유지군이 석방됐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유엔 휴전감시군(UNDOF) 대변인은 억류됐던 피지인 평화유지군 45명이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 2시 30분쯤 제80 기지에 주둔 중이던 감시군에 인계됐다며 45명 모두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달 28일 골란고원에 있던 중 이스라엘 접경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던 알누스라 전선 무장세력에게 붙잡혔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유엔 휴전감시군은 좀 낯선 이름인데 어떤 활동을 하는 군인들입니까?

기자) 네, 골란고원에서 이스라엘과 시리아간 전투가 격화되고 불안정했던 1974년에 두 나라가 비무장지대 설치에 합의한 뒤를 이어 같은 해 5월 31일 창설된 유엔 평화유지군입니다. 그때 이후 유엔 휴전감시군은 이스라엘과 시리아간 휴전을 유지하고 비무장지대 설치 합의 이행을 감독하기 위해 골란고원에 계속 주둔하고 있는데요. 유엔휴전감시군은 피지와 인도, 아일랜드, 네팔, 네덜란드 그리고 필리핀 군인 1,223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기자)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의족 육상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려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졌는데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고등법원에서 열린 피스토리우스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피스토리우스의 여자친구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토코질레 마시파 판사는 "피스토리우스가 자신의 집에서 비합리적이며 부주의하게 화장실 문에 4발의 권총을 발사해 화장실에 있던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피스토리우스는 집에 강도가 침입한 것으로 오인해 여자 친구에게 총격을 가한 것이라며 고의적인 살해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여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장애를 이겨낸 스포츠 영웅으로 대접받았던 피스토리우스는 지난해 2월 14일 자택에서 여자친구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현장서 체포됐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불구속 상태로 올 3월부터 석달동안 재판을 받은 뒤 이날 결심 재판에 섰는데요. 이번 재판에서 고의살인죄 부문에서 무죄가 선고됐지만 과실치사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선고가 내려진 겁니다. 참고로 남아공화국 형법상 과실치사죄는 최고 15년 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어가 수학을 배우는 데 가장 유리한 언어 중 하나로 꼽혔다는 소식에 관심을 보였죠?

진행자)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한국어와 함께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가 숫자를 세고, 수학의 개념을 전달하는 데 가장 뛰어난 언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학생의 수학 성적이 한국어 등을 사용하는 국가의 학생에 비해 떨어지는 이유도 영어 때문이라고 저널이 지적했는데요.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세계 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기자) 한국어와 중국어 등이 수학 공부에 유리하다는 근거가 뭔지 궁금하네요.

진행자) 우선 숫자를 세는 데 필요한 고유한 단어가 영어로는 24개가 넘지만 중국어에서는 9개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숫자 11을 세는 데 한국어로는 ‘십과 일을 붙이면 되지만 영어로는 ‘일레븐’이라는 새로운 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한, 영어로 셈법을 익히면 한국어 등과는 달리 십진법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실수를 범하기 쉽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한 호주 청년이 깨어난 후 갑자기 중국말을 술술하게 됐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화제였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소식 들어보죠.

기자) 호주에 사는 22살 벤 맥마혼은 2년 전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혼수 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던 벤은 일주일 만에 기적적으로 눈을 떴는데요. 벤은 깨어나자 마자 중국말을 유창하게 했고 중국어를 쓰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벤은 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운 적이 있긴 했지만 유창한 정도는 아니었다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야말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의학적으로 가능한 일인가요?

기자) 뇌신경학자들은 사람의 뇌는 말하기, 쓰기, 사고하기 등 기능별로 분화되어 작동하기 때문에, 뇌의 특정 부분에 충격이 가해지면, 벤처럼 잠재돼 있던 외국어 실력이 발현되는 경우가, 흔하진 않지만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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