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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문화교류 행사 ‘풍성’


지난해 10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한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한국 대통령(가운데)이 각국 정상들과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한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한국 대통령(가운데)이 각국 정상들과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오는 12월 한국 부산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를 계기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는 정치적인 이해 증진 뿐아니라 한국과 아세안권역의 문화교류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한은 지난 8월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 ARF에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정치적 유대를 확대, 유지하기 위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12월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과의 대화관계가 수립된 지 25주년을 기념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문화교류를 강화해 정치적 유대를 더욱 튼튼하게 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먼저 이달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는 ‘2014 아세안 축제’가 개최됩니다.

여기에선 아세안 10개국 국립공연단의 전통문화 공연과 더불어 아세안 관광홍보 부스가 마련되고 아세안 여행사진전도 함께 열립니다.

‘2014 아세안 축제’는 이달 말 인천아시아경기대회로 무대를 옮겨 계속됩니다.

이어서 다음달 하순에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빌딩에서 ‘아세안 각국의 최신 사회기반시설 사업정보 제공과 일대일 사업상담회’가 개최됩니다.

이 자리에선 아세안 각국 정부기관의 고위 공무원과 외교관들이 참석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 계획이어서 아세안 지역에 투자를 추진하는 한국 내 기업인들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달 말부터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는 ‘아세안의 최고-베스트 어브 아세안’ 행사가 정상회의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아세안의 보석’ 은 아세안 10개국이 각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해 전시하는 행사입니다.

이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아세안영화제’는 각국의 대표적인 감독과 배우들을 초청해 아세안 각국 특유의 영상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이들 행사는 한국민들에게 아세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과 더불어 세계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12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와 누리마루 등지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신뢰 구축과 행복 구현’을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과 각료, 기업인 등 3천5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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