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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북한 닫힌 문 열고 대화의 장 나와야"


지난 6월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6월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북한이 한국 측의 대화 제의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한반도 통일을 위해 민생과 환경 분야에서의 남북 협력으로 물꼬를 트자고 제안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그동안 여러 차례 북한을 향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제안했다며 이제 북한이 닫힌 문을 열고 나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자문위원들을 초청해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 통일을 준비해 가는 과정에서 민주평통이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명희 청와대 외신대변인입니다.

[녹취: 유명희 청와대 외신대변인] “이번 ‘통일대화’는 해외 각 지역에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해외자문위원들을 격려하고 재외동포사회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또 평화롭고 자유로운 통일을 이룩하는 것이야말로 현 세대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이라며 모두가 꿈꾸는 통일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민족의 동질을 회복하는 협력의 경험을 쌓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서로 만나 소통하는 신뢰의 통로부터 열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군사분계선과 이념의 장벽이 남북을 가로막고 있지만 한반도라는 공간 속에 하나의 민족과 문화로 연결돼 있다며 남과 북이 환경과 민생 분야의 통로를 열어 남북한 주민의 행복과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면 생활•문화•환경 공동체의 작은 통일을 이룰 수 있고 이것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통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연초에 `통일 대박'의 비전을 제시했었고 `드레스덴 선언'으로 이를 구체화했으며 지난달에는 통일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소개했습니다.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캐나다와 중남미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 위원들을 초청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겁니다.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이공태 일본 부의장, 이훈복 중국 부의장, 박덕 유럽 부의장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해외자문위원 5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민주평통 주최의 해외지역회의 참석차 한국에 들어온 해외자문위원들은 통일준비 차원에서 국제사회에서의 통일 공감대 확산, 차세대 통일교육, 탈북자 지원 등의 정책을 제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이승철 씨와 탈북 청년 20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위드 유’가 참석해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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