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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 미국의 감시 의혹 보도에 해명 요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자료사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자료사진)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 2006년 이후 터키 정상들을 광범위하게 감시해 왔다는 의혹에 대해 터키 정부가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지난달 31일 미국의 기밀폭로자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문건을 토대로 미국 국가안보국 (NSA)과 영국 정보통신본부 (GCHQ)가 터키를 대상으로 감시 행위를 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뷸렌트 아른츠 터키 부총리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앙카라 주재 미국 부대사를 불러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도 이날 북키프로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유엔총회에서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슈피겔’이 인용한 폭로 문건에는 미국이 터키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에 비밀 도청사무소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워싱턴주재 터키대사관과 뉴욕의 유엔주재 터키대표부를 대상으로 전화 도청과 컴퓨터 해킹을 해 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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