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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방한 무산된 북한 응원단...방문 때마다 화제 몰이


지난 2005년 8월 31일 제16회 아시아 육상 선수권대회에 참석한 북한 응원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지난 2005년 8월 31일 제16회 아시아 육상 선수권대회에 참석한 북한 응원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북한은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 한국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에 응원단을 파견했었습니다. 응원단은 매번 빼어난 외모와 독특한 율동으로 한국인들의 큰 관심을 샀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한국에 사상 첫 응원단을 보낸 것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때였습니다.

‘만경봉 92 호’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280여 명의 북한 응원단은 ‘미녀 응원단’으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주로 젊은 여성예술인들로 이뤄진 북한 응원단은 경기장에서 질서정연하면서도 다채로운 북한 특유의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녹취: 효과음 당시 북한응원단 구호] “ 조국통일 우리는 하나다”

응원단은 가는 곳마다 빼어난 외모와 독특한 율동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부산 시내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특별공연을 펼치는 등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남북화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녹취: 당시 공연 효과음]

북한은 이어 2003년 대구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여대생 1백80여 명과 취주악단 120여 명으로 구성된 3백여 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했습니다.

1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북한 응원단은 또 한 번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북한 응원단을 비난하는 한국의 보수단체와 북한 기자단이 충돌하는 불미스런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2005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세 번째 응원단을 파견했습니다.

여고생과 여대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1백여 명의 북한 응원단은 앞서 두 차례만큼은 아니었지만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됐습니다.

특히 당시 응원단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포함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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