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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문가들 "북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보유 어려워"


미국의 정치·군사전문 웹진인 '워싱턴 프리 비컨'이 26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북한이 보유하고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지난 6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 잠수함 부대인 제167군부대를 방문, 직접 탑승해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한 잠수함.

미국의 정치·군사전문 웹진인 '워싱턴 프리 비컨'이 26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북한이 보유하고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지난 6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 잠수함 부대인 제167군부대를 방문, 직접 탑승해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한 잠수함.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보유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매체의 보도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이에 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사 전문가들의 견해는 부정적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보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북한이 3천t 급 잠수함 개발에 성공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LBM을 전력화하려면 수직발사대를 설치할 수 있는 3천t 급 이상 잠수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국방부가 발간한 2012 국방백서를 보면 북한은 천 800t 급 로미오급 잠수함 20여 척과 325t 급 상어급 잠수함 40여 척 등 총 70여 척의 잠수함과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지난 6월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잠수함을 북한이 보유한 가장 큰 천 800t 급 로미오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국 군 당국자는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3천t 급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해당 잠수함을 건조했다는 징후는 미-한 정보자산에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내 군사 전문가들의 시각은 부정적입니다.

국방안보포럼 양욱 연구위원은 SLBM도 종류가 다양한 만큼 초기 형태는 북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90년대 초반에 골프급 폐기된 함을 북한이 고철로 도입했다는 말이 있어요. 골프급 정도 물 위에 떠서 발사하는 그런 정도의 잠수함은 북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과연 그것이 실제 한미 연합자산이 한반도 주변에 해상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 거의 의미가 없거든요. 부상해서 쏜다는 것은…”

양 연구위원은 하지만 현재 북한이 3천t 급 잠수함과 SLBM을 보유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녹취: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에서처럼 수중에서 발사해서 공격이 가능한 탄도탄을 보유했을 경우는 어떠냐, 그게 가장 큰 문제인데 예를 들어 한국이나 미국에 위협을 줄 정도로 고도화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것은 현재 북한으로서는 힘겹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 역시 북한이 SLBM을 전력화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잠수함 발사 미사일은 그 정도 덩치의 잠수함이 있어야 하고 아직 그 단계까지는 북한이 갈 수가 없다, 그렇게 봅니다. 아직은 아니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힘들다 그렇게 봅니다.”

현재 한국 군 당국은 천 800t 급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직발사대를 갖춘 3천t 급 잠수함은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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