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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교부, 북한 주민 대상 ‘쉐브닝 장학생’ 모집


영국 런던의 야경 (자료사진)

영국 런던의 야경 (자료사진)

영국 정부가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국 내 유명 대학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공부할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에서 4 명이 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외교부가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2015/16년도 쉐브닝 장학금’ 신청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신청 마감은 오는 11월15일이며, 내년 3월과 4월 사이에 면접을 거쳐 5월에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영국 외교부는 다양한 분야 전공자들의 지원을 받는다면서 특히 국제관계, 경제, 개발학 분야 전공자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발되는 사람은 영국 외교부로부터 학비와 생활비, 항공료 등을 지원받아 내년 9월부터 영국 내 유명 대학에서 1년 간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하게 됩니다.

영국 외교장관 관저 이름을 딴 ‘쉐브닝 장학금’은 전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래의 잠재적 지도자들이 영국에서 1년 동안 석사과정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국 정부 장학프로그램입니다.

영국 외교부는 2015/16년도 장학생으로 전세계 1백50여개 국에서 1천5백 명 이상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1983년 시작된 이 장학금을 통해 전세계 4만3천여 명이 영국에서 공부했고, 이후 각 나라에서 정치, 경제, 언론, 정부, 종교,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영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1/12년도 장학생에 북한과학원 출신의 김경민 씨와 김일성대학 교원 출신의 김지현 씨가 선발돼 캠브리지대학교에서 각각 국제법과 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또 2014/15년도 장학생에 평양과학기술대학 석사 출신의 배룡혁 씨와 리춘성 씨가 쉐브닝 장학생으로 선발돼 캠브리지대학교에서 국제금융과 경영을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인은 1천1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습니다.

특히 영국 외교부는 지난 2011년부터 서울에 정착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별도로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1/12년도 장학생 오세혁 씨 등 2 명의 탈북자가 영국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올해 9월 또 다른 탈북자 1 명이 영국에서 공부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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