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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북한 선수단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협의 재개


26일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북한 인공기가 달려있다. 남북한은 26일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협의를 재개했다.

26일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북한 인공기가 달려있다. 남북한은 26일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협의를 재개했다.

지난 달 17일 실무접촉 결렬 이후 중단됐던 북한 선수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남북 간 협의가 오늘(26일) 재개됐습니다. 남북은 서면으로 선수단의 이동 수단과 체류 비용 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북한 올림픽 위원회 명의의 서한에 대한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회신 서한을 26일 판문점 연락 채널을 거쳐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통지문에서 북한 선수단 273명의 대회 참가 요청을 수용하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한 이동 방식에 협조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선수단이 경기에 임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입장에 따라 검토했다고 통지문에서 밝혀, 북한 선수단의 일부 체류 비용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그러나 북한 응원단 파견 문제는 통지문에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서한에서 응원단 파견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제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응원단을 보낼 의사가 있다면 당연히 제의가 올 것이라며, 남북간 문서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응원단 파견 문제가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7일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응원단을 보내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고, 열흘 뒤 열린 남북 실무접촉에서 역대 최대인 3백 50명의 응원단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실무접촉 당시 권경상 남측 수석대표의 언론 브리핑 내용입니다.

[녹취: 권경상 남측 수석대표] “북측은 선수단과 응원단 규모가 각각 350명이라고 밝혔으며, 선수단 응원단 이동, 경기 진행, 신변안전 보장과 통신 보장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273 명의 선수단을 인천 아시안게임에 보낼 것이라는 입장을 통보하면서 선수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를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자고 제의했고, 한국 정부도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앞으로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문서 교환 방식을 통해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간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 돼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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