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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새 내각 구성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5일 마뉘엘 발스 총리에게 개각을 지시했다. 사진은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 (자료사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5일 마뉘엘 발스 총리에게 개각을 지시했다. 사진은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 (자료사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오늘(25일) 마뉘엘 발스 총리에게 개각을 지시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성명에서 올랑드 대통령이 발스 총리에게 대통령이 정한 정책 방향에 맞는 새로운 내각을 조직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내각 구성은 내일(26일)까지 마무리돼 발표될 예정입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개각의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부 장관들이 공공연히 대통령에게 항명한 것이 그 배경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아르노 몽트부르 경제장관과 브누아 아몽 교육부 장관은 어제(24일) 프랑스의 실업률이 오르고 유로화 사용 국가들이 다시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에 처해 있다며 올랑드 대통령은 유럽연합의 긴축 기조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으로 사태가 확산되자 발스 총리는 장관들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올랑드 대통령에게 자신과 장관들의 사직서를 제출하기까지 했습니다.

앞서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4월 집권 사회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발스를 총리로 하는 새로운 내각을 구성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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