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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선 소송 중 시위대와 경찰 충돌


지난달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패배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 지지자들이 자카르타 헌법재판소 앞에서 시위를 벌여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패배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 지지자들이 자카르타 헌법재판소 앞에서 시위를 벌여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대통령선거 부정의혹 소송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앞두고 21일 시위가 발생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지난달 선거에서 패배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의 지지자 1천여명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최루탄과 물대포로 응사한 것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선거 소송에 대한 부분 결정문을 통해 프라보워 후보가 제기한 부정 의혹 가운데 투표용지 바꿔치기와 투표함의 불법 조기 개표 등 2개의 주요 의혹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선거에서 군부나 기성 정치권 출신이 아닌 조코 위도도 후보가 득표율 53%를 얻어, 47%에 그친 프라보워 후보를 800여만 표의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프라보워 후보 측은 조직적이고 대규모로 표를 조작한 혐의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부정선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비교적 민주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는데다 두 후보 사이에 득표차가 워낙 많이 나고 있어 헌법재판소가 최종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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