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주목하고 있다고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이 밝혔습니다. 워크 부장관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가 상호 운용성을 갖추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은 한국 군이 추진 중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가 독립적이고 강력하길 희망한다면서 미국이 보유한 미사일 방어체계, MD와 완벽한 상호 운용성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워크 부장관은 21일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소유한 수많은 방사포가 서울을 겨냥하고 있으며 도발 가능성이 큰 만큼 한국 내 미사일 방어체계가 필요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 “What we hope is…"
워크 부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는 현재 미-한 군 당국이 논의 중에 있다면서 어느 시기가 적절할지에 대해 긴밀하게 토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미-한 연합 을지프리덤 가디언, UFG 훈련에 대해서는 미-한 양국이 함께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유지하고 서로의 동맹을 더 굳건히 할 수 있다고 워크 부장관은 강조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 “We will together, we will be able to…”
워크 부장관은 현재의 미-한-일 공조체제에 대해 미국은 한국만큼이나 일본도 중시한다면서, 세 나라가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안보 상황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과의 협조도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며 중국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크 부장관은 또 이번 아시아 방문을 통해 태평양 지역으로 군사력 균형을 재조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싶다면서 한국과 일본, 호주, 필리핀 등과의 공조는 물론 군사 문제에서도 여러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UFG 연습을 참관하고 오산기지에서 미군 장병들을 만난 워크 부장관은 1박 2일 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