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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ISIL, 미국인 기자 처형 영상 공개


지난 2011년 4월 리비아 벵가지에서 취재 활동 중인 제임스 폴리 기자. 이라크 수니 반군 세력은 미군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며, 19일 폴리 기자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ISIL)가 미국인을 처형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미국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슬람국가는 어제(19일) 인터넷 매체인 유튜브에 올린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 씨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리비아 전쟁을 취재해 오던 폴리 기자는 시리아에서 지난 5년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반정부 활동을 취재해 미국 ‘글로벌포스트’와 프랑스 AFP통신 등에 소식을 전해왔으며, 지난 2012년 11월 시리아 북부 이드리브에서 실종됐었습니다.

이슬람국가가 이날 공개한 영상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이라크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자신을 ‘폴리’라고 밝힌 남성을 사막에 꿇어 앉혀 놓고 검은 두건을 쓴 남성이 흉기로 참수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이슬람국가는 그러면서 또 다른 남성을 겨냥해 그 역시 미국인 기자인 스티븐 소트로프라고 주장하고 다음 희생자로 지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영상에서 처형 당한 희생자가 폴리 기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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