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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6자회담 재개 위한 자체 방안 추진"


지난 4월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가운데)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4월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가운데)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 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선 일정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국 정부가 회담 재개를 위한 자체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미국이나 중국과 공통분모를 찾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 핵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해 잠자고 있는 회담의 동력을 받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회담국 간 협상을 통해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과 함께 핵 문제 자체에 대한 북한의 계산법이 바뀌도록 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이나 여건이 필요하다는 데 북한을 제외한 5자가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지난 1년 간 나온 중국이나 미국의 구상, 한-미 간 협의에 의한 한국의 자체 방안 즉 ‘코리안 포뮬러’가 6자회담 재개의 올바른 접근법이 되도록 서로 추동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코리안 포뮬러’가 어떤 내용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KBS’의 한 시사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미국, 중국과 별도로 한국 나름대로의 북핵 해결 구상인 ‘코리안 포뮬러’를 만들어 6자회담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런 방안들을 서로 추동하다 보면 한·미·중 3국의 아이디어에서 자연스럽게 공통분모가 나올 소지가 있고 이 공통분모로 북한과 추가 협의를 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중국과 껄끄럽고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중국이 북한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점이 장애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얼마 전 미얀마에서 열렸던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 ARF를 비롯한 아세안 연례 외교장관 회의와 관련해선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공조가 더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이 서울을 통하지 않고는 국제사회와 전면적인 협력을 갖는 것은 어렵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오는 10월쯤 워싱턴에서 한-미 두 나라 외교와 국방 장관 간 이른바 ‘2+2회담’을 개최할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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