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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P주소, 방송물·게임·음란 동영상 등 다운로드'


앵그리 버드 게임 (자료사진)

앵그리 버드 게임 (자료사진)

북한에 있는 컴퓨터가 지난 2년 동안 인터넷에서 약1백80 건을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영국의 TV 방송물과 게임, 음란물 동영상 등이었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영국의 유명 자동차 관련 방송인 ‘탑 기어’를 다운로드 받고 있다고, 북한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인터넷 매체체인 `NK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인터넷 상의 개인과 개인 간 파일 전송프로그램인 ‘비트토렌트’를 분석하는 기관인 ‘스캔 아이’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2년 2월 이후 북한에 인터넷 규약주소, 즉 IP 주소를 둔 컴퓨터가 인터넷 상에서 1백78 건을 다운로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탑 기어’ 외에도 영국의 ‘비기스트 호더스’와 ‘마틴 루이스 머니쇼’, 미국의 영화전문 케이블방송인 HBO의 기록영화 ‘맨 헌트’와 ‘빈 라덴 수색’ 등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이 다운로드됐습니다.

또 북한에 IP 주소를 둔 컴퓨터들은 ‘앵그리 버드’와 `파 크라이3’, ‘타이니 트루퍼’ 같은 컴퓨터 게임과 일본과 미국의 음란물 동영상들도 다운로드했습니다.

‘스캔 아이’의 분석에 따르면, 모든 다운로드는 평양 류경동에서 이뤄졌습니다.

`NK 뉴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에 있는 컴퓨터가 실제로 방송물과 게임 등을 다운로드 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에 등록된 IP 주소의 범위 내에서 운용되는 가상 사설통신망이 없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북한 과학기술 전문 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마틴 윌리엄스 씨는 북한 주민들이 직접 다운로드 받았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실제로 다운로드가 이뤄졌다면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다운로드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리엄스 씨는 또 북한의 인터넷 주파수 폭이 다운로드가 가능할 만큼 큰지도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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