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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노든에 3년 거주 허가


에드워드 스노든 (자료사진)

에드워드 스노든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현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첫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캄보디아에서 강제노역과 학살로 약 200만 명이 희생된 이른바 '킬링 필드'의 핵심 전범 2명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는 어제 반인륜 범죄로 기소된 누온 체아 당시 공산당 부서기장과 키우 삼판 전 국가주석에 대해 각각 종신형을 선고했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높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들은 집권기인 지난 1975년에서 79년 사이에 강제 이주와 숙청, 학살 등을 자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혐의를 계속 부인해왔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재판부가 2년여의 심리 끝에 어제 내린 판결은 강제이주 등 반인륜 범죄 혐의에 대한 것인데요. 집단 학살 혐의에 대한 2차 재판은 올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경고를 최상위 단계로 격상했다는 소식에도 네티즌들은 관심을 보였군요?

기자) 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나이지리아로 확산되고 있는 점과 잠재적으로 많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에볼라 바이러스 경보 단계를 최상위 단계인 ‘레벨1’로 격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A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가장 높은 단계의 경보인데요.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세계 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세계보건기구, WHO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국제적 위기’ 상황으로 간주해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 회의를 통해 20여 명의 면역·백신 전문가들과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가간 전파 가능성, 확산 방지 대책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인 8일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는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행자) 한 때 전 세계를 떠들썩 하게 했던 전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에 관한 소식이 오랜만에 인터넷에서 또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엔 어떤 일이죠?

기자) 러시아에 임시 망명 중인 전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에서 3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스노든을 자문하고 있는 아나톨리 쿠체레나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스노든이 이달 1일부터 3년 동안 러시아에 머물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쿠체레나 변호사는 하지만 스노든의 이번 거주허가 취득이 정치적 망명이 허용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죠?

진행자) 네, 러시아 이민 당국이 발급하는 거주허가권은 국적 취득에 앞서 주어지는 체류 권리라고 합니다. 지난해 6월 미 국가안보국의 정보 수집 활동을 폭로한 스노든은 러시아를 거쳐 남미로 가려다 미국의 여권 말소로 모스크바에 발이 묶였었는데요. 러시아 당국의 허가로 1년 동안 러시아에서 임시 망명 생활을 해왔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중국이 또다시 마약 밀수· 판매 혐의의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는데요?

기자)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중급인민법원은 중국에서 필로폰을 대거 밀수·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선고된 한국인에 대해 7일 형을 집행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하루 전날에는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 중급인민법원이 마약 밀수·판매 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한국인 2명에 대해 형을 집행했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은 어제 마약 밀수·판매 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북한인 마약사범 한 명에 대해서도 형을 집했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이 이례적으로 북한인 마약사범의 처형 사실을 당일 신속하게 공개한 점에 대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마약사범을 엄단한다는 강력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인터넷에서 원숭이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원숭이 사진에는 하지만 복잡한 저작권 문제가 얽혀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소개해주시죠.

기자) 원숭이가 한 사진작가의 카메라로 셀카 그러니까 직접 자신의 모습을 찍은 겁니다. 그런데 이 사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저작권이 원숭이에게 있는지 사진작가에게 있는지 아니면 누구도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는, 다시말해 모두가 공공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재인지에 대한 논란인데요. 온라인에서 무료 사진을 제공하는 위키미디어는 원숭이가 직접 촬영 단추를 누른 셀카 사진의 저작권은 누구에게도 있지 않다며 이 사진을 최초로 세상에 알린 사진작가의 사진 삭제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어떻게 해서 원숭이가 직접 사진을 찍게 된 건가요?

기자) 이 사진은 영국 출신 사진작가 데이비드 슬레이터가 2011년 인도네시아에서 검정 마카크 원숭이를 찍으러 나섰다가 우연한 기회에 얻은 겁니다. 당시 암컷 원숭이 한 마리가 사진기를 낚아채더니 직접 셀카 수백 장을 찍었고 이 중 활짝 웃는 듯한 암컷 원숭이의 사진 한 장이 웹사이트를 통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갔는데요. 위키미디어는 지금도 이 사진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슬레이터는 위키미디어가 저작권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사진을 무료 제공해 수입에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사진 삭제를 요청했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핫클릭 세계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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