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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포


8일 세계보건기구 마가렌 챈 사무총장(왼쪽)과 케이지 후쿠타 부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에볼라 사태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8일 세계보건기구 마가렌 챈 사무총장(왼쪽)과 케이지 후쿠타 부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에볼라 사태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마가렛 챈 WHO 사무총장은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볼라에 대해 특별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첸 총장은 서아프리카 국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에 대처할 역량이 없다며 국제사회의 공조와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WHO는 에볼라 발병국가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모든 나라들에 정보 공유와 통제 시스템 강화를 권고했습니다.

WHO는 지금까지 서아프리카의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중심으로 에볼라 감염 사망자가 93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 감염자는 1천 7백 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50에서 90퍼센트에 달하지만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공기가 아닌 인체나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아프리카 밖으로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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