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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이스라엘-하마스 즉시 정전 촉구


28일 가자지구 북쪽에서 팔레스타인 희생자들의 장례식에서 유가족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
28일 가자지구 북쪽에서 팔레스타인 희생자들의 장례식에서 유가족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어제(27일) 긴급회의를 열고 가자 사태에 대해 조건 없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즉시 전투를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이드 알피트르’ 기간과 그 이후까지 인도주의적 정전을 받아들이고 온전히 실행해 필요한 긴급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드 알피트르는 이슬람교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입니다.

안보리는 의장성명에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특정하지 않은 채 가자지구 민간인 사망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집트 정부의 중재안을 기본으로 양측은 견고한 정전 협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번 의장성명은 아랍진영 대표인 요르단이 초안을 작성해 15개 안보리 이사국 전원이 동의했으며 이날 긴급 소집 회의에서 승인됐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어제(27일)도 교전을 거듭하면서 가자지구에서만 13명이 사망해 모두 1천62명으로 늘었으며 이스라엘 사망자는 군인 43명을 포함해 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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