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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IA 국장 “러시아, 북한에 핵기술 전수”


2012년 4월 북한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

2012년 4월 북한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

러시아가 북한에 핵 기술을 전수한 사실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미국의 전직 최고위 정보 관리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을 ‘미친 사람’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은 러시아인들이 사적인 자리에서 북한에 핵과 미사일 기술을 전수한 사실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 “Russians have bragged to us in private that they have been helping the North Koreans figure out how to use simple nuclear weapon and simple ballistic missile to attack the grid of the United States.”

러시아인들이 미국의 전산망 공격을 위해 북한에 간단한 핵과 탄도미사일 사용법을 가르쳐줬다고 으스댔다는 겁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지난 1993년부터 3년간 CIA 국장을 지냈던 울시 씨는 23일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물리학자라면 이런 공격이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외부의 공격에 자칫 무방비 상태가 될 수 있다며 북한과 이란을 가장 우려할 만한 나라들로 꼽았습니다.

[녹취: 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 “The two countries I’m most worried about would be North Korea and Iran. North Korea already has nuclear weapons; it already has ballistic missiles…”

북한은 이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사 궤도에 따라 미국이 이를 감지하지 못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울시 전 국장은 ‘미친 사람’이 북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은 제1위원장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 “North Korea is ruled by a mad man as far as we can tell…”

로버트 조셉 전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도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거듭 거론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조셉 전 국무부 차관] “Major budget cuts and multiple program cancelations have left us with an inadequate and obsolescing defense against missile attacks from states like North Korea.”

오바마 행정부가 미사일 방어 예산을 삭감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축소하면서 북한 등의 미사일 공격에 더욱 취약해졌다는 지적입니다.

조지 부시 행정부 재임 시절 대북 강경파로 불렸던 조셉 전 차관은 북한이 미사일 역량을 계속 향상시키고 있다며 미국이 다양한 위협을 억제할 수 있는 효율적인 미사일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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