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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얀마 언론인 초청'


미얀마 양군의 신문가판대. 미얀마는 최근 언론자유가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자료사진)

미얀마 양군의 신문가판대. 미얀마는 최근 언론자유가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자료사진)

미얀마 주재 북한 외교관들이 현지 언론기관을 방문했습니다. 북한을 있는 그대로 보도해 달라며 미얀마 언론인들의 방북을 초청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미얀마 언론인들을 초청했다고 미얀마 현지 신문인 ‘이라와디’가 17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미얀마의 중앙언론위원회 회원들을 인용해 랑군주재 김석철 북한대사와 3등 서기관이 16일 위원회를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외교관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정확한 실정을 미얀마 언론에 알리고 싶다며 중앙언론위원회 회원들의 방북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에 대한 간접정보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현지 사정을 본 뒤 미얀마 국민들에게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겁니다.

북한 측은 또 미얀마 언론인들이 북한에서 신문사 관계자들과 만날 의향이 있는지도 물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대사관 관계자가 미얀마 언론계 인사들을 만난 건 지난 2007년 양국이 국교를 복원한 뒤 처음이라고 ‘이라와디’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제안은 미얀마에서 최근 언론자유가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얀마 당국이 지난 주 무기 공장 관련 보도를 한 언론인들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라와디’ 신문은 ‘국경없는 기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2014년 언론자유 지수’를 인용하며 북한이 미얀마보다 언론을 훨씬 심하게 통제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1백80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인 179위, 미얀마는 145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북한 외교관들과 미얀마 언론인들 간 회동은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북한 측은 미얀마 중앙언론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묻고 남북관계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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