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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학물질 국제 수준으로 관리 추진


지난해 6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를 방문했다. (자료사진)

지난해 6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를 방문했다. (자료사진)

북한이 화학물질을 국제 표준에 맞게 관리하는 사업에 나섰습니다. 유엔으로부터 사업자금과 기술 지원도 받을 계획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화학물질을 국제 표준에 맞게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엔훈련조사연구소, 유니타 (UNITAR: United Nations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의 버지니아 도스 대변인은 17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관련 사업을 위해 유엔에 미화 20만 달러 (Quick Start Program Trust Fund)를 요청해 승인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도스 대변인에 따르면 북한은 앞서 지난 2012년 ‘국제화학물질 관리전략 SAICM)’을 이행하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유엔환경계획 UNEP에 제출했습니다.

‘국제화학물질 관리전략 SAICM’은 화학물질을 국제적 기준에 맞게 관리하기 위한 체제로, 지난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2차 지구정상회의’에서 승인된 뒤 2006년 공식 채택됐습니다.

도스 대변인은 북한이 이 사업의 이행을 위해 ‘화학물질 분류, 표시에 관한 세계조화 시스템’ GHS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나라마다 서로 다른 화학물질의 표기를 단일화해 안전하게 관리하는 한편 수출입도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화학물질 관리 표준화 사업을 위해 유엔으로부터 자금 뿐아니라 기술 지원도 받을 예정입니다.

도스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훈련조사연구소에 이 사업의 기술적 이행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타는 1963년 설립된 유엔기구로 개발도상국의 화학물질 관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도스 대변인은 유니타가 북한의 지원 요청에 동의했다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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