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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음달 ARF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검토


지난 1월 아세안 각국 외무장관들이 버마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1월 아세안 각국 외무장관들이 버마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다음달 초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ARF를 계기로 일본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오늘(16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이 제안해 올 경우 검토할 것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회담을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미국이 미-한-일 3각 안보 협력 차원에서 한-일 관계 개선을 주문하고 있고 북-일 교섭과 북 핵 문제 등으로 두 나라 외교 수장 간 협의의 필요성도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이 또 다른 과거사 도발을 하지 않을 경우 올 들어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입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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