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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평양 아파트 붕괴 구호 관련 민간단체 방북 불허


지난 5월 평양의 고층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한 북한 관리가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과하며 경례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배포 사진.
지난 5월 평양의 고층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한 북한 관리가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과하며 경례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배포 사진.

한국 정부는 지난 5월 발생한 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 구호와 관련한 한국 민간단체의 방북을 불허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사고가 난 지 두 달 가까이 지난데다 붕괴 현장에 새로운 건축 작업이 진행되는 정황도 있어 잔해 정리나 구조 목적으로 방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민간단체인 한국구조연합회는 평양 평천구역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붉은별 건설총국'으로부터 지난달 6일 구조 지원 요청을 받았다며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붉은별 건설총국'의 실체가 불분명한데다 사고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점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통보했고, 한국구조연합회는 지난달 26일, 일부 인력만 방북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겠다며 다시 방북 신청을 냈습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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