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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전략대화서 북 핵 문제 논의 예정

  • 윤국한

8일 중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가운데)과 제이콥 루 재무장관(오른쪽)이 만리장성에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8일 중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가운데)과 제이콥 루 재무장관(오른쪽)이 만리장성에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미국과 중국 정부가 오늘 (8일)부터 양국 간 고위급 전략대화를 열고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사회 주요 현안들을 집중 논의합니다. 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 중국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과 중국은 8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전략안보대화와 전략경제대화를 잇따라 열고 양국 간 현안과 지역, 국제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각각 대표로 참석하는 전략경제대화에서는 북한 핵 문제가 깊이 있게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이 이번 대화에서 우크라이나와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이란, 한반도 비핵화 등 긴급한 현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 " Our two countries will exchange views and forge progress..."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과 국제 문제, 그리고 양자 간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진전을 이룰 것이란 설명입니다.

장쩌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도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이 "한반도와 이란 핵 문제 등에서 가까운 대화 관계를 유지하고 밀접하게 일해왔다"며 이번 대화에서 북한 핵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드니 사일러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담당 보좌관은 지난 주 서울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은 한-중 간의 우호관계를 환영한다"면서 "두 정상이 안정적이고 평화적이며 번영된 동북아시아의 공통 이해를 추구하는 데서 분명히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사일러 보좌관은 7일 한국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의 주요 동맹인 한국이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들과 견고한 관계를 구축하고 북한 문제를 비롯한 공통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일러 보좌관은 특히 "한-중 양국의 정상이 북한의 비핵화 원칙에 합의한 것은 작은 성과가 아니"라면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외교적 노력의 중요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일러 보좌관은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이 것은 북한이 평화와 안보, 번영을 핵무기에서 찾을 수 없다고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는 토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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