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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대인지뢰 생산, 보유하지 않을 것"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더 이상 대인지뢰를 생산하거나 보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27일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열린 ‘오타와협약 재검토를 위한 제3차 국제회의’에서 미국 당국자의 발표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백악관은 관련 성명에서 “미국의 이 같은 정책 전환은 대인지뢰뿐 아니라 다른 모든 종류의 지뢰 사용도 중단하기 위한 중요한 사전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그 동안 지뢰 퇴치 운동과 지뢰 피해자들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993년 관련 기구를 설립해 전 세계 90여곳의 분쟁지에서 지뢰 제거 작업과 피해자를 치료하고 재활하는 사업에 23억 달러를 사용해 왔다는 겁니다.

한편 지뢰의 사용, 비축, 생산과 이전을 금지하는 ‘오타와협약’은 지난 1999년에 발효된 뒤 세계 160개국이 참여하고 있지만 미국은 한반도 휴전선 일대 비무장지대의 특수성을 들어 그 동안 가입을 미뤄 왔습니다.

백악관은 아직 미국이 언제 오타와협약에 가입할 지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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