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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들, 오바마 대통령에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서한


30일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에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제막됐다. 군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운데)가 기림비 앞에 서 있다. (자료사진)

30일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에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제막됐다. 군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운데)가 기림비 앞에 서 있다. (자료사진)

미국 상원의원들이 바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일본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미 상원의원들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움직임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상원 민주당 소속 의원 3 명이 지난 4일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일본 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균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현 시점에 미국, 한국, 일본 간 3자 관계를 구축하려면 위안부 문제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북한의 핵 위협을 감안할 때 3국 관계 구축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행정부가 일본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오바마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한국 방문 중 일본 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고, 위안부 생존자들에게 가해졌던 일들이 ‘끔찍하고 지독한 인권 침해’ 행위라고 언급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전쟁 중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충격적인 방식으로 여성들이 유린됐으며, 위안부 생존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귀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상원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원에서는 지난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된 바 있으며, 2014년도 통합세출법안에도 일본 정부의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3 명의 하원의원이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위안부 문제를 미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고 일본 정부의 사과를 독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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