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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부, 쿠데타 반대시위 예고에 병력 수 천명 배치


6월 1일 태국 방콕 시내에 배치된 군 장갑차량

6월 1일 태국 방콕 시내에 배치된 군 장갑차량

태국에서 1일 군부의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군사정부가 방콕 시내 주요 지역에 병력 수천 명을 배치했습니다.

군인들은 앞서 시위가 자주 열렸던 방콕의 승리기념탑 등 여러 지역에서 행인들을 검문하며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앞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이른바 ‘레드셔츠’측은 1일 방콕 시내 8 곳과 지방에서 쿠데타 반대시위를 열 것을 지지 세력에 촉구했습니다.

방콕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소규모 시위대가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지만 충돌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인터넷 사회연결망(SNS)을 통해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군부의 쿠데타를 비난했습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앞서 31일 쿠데타를 주도한 태국 군부 지휘관들에게 구금자들을 석방하고 조속히 총선거를 치를 것을 촉구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포럼에서 태국 군부는 정치 집회와 언론 통제를 풀고 표현의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쿠데타를 주도한 프라윳 찬-오차 육군 참모총장은 앞서 텔레비전 연설에서 총선거 전에 국가 화해와 정치 개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치 세력 간 갈등 조정에 두 세 달이 걸리고 새 헌법과 과도 정부 구성에 1년 정도가 필요하다며 이후 총선이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윳 총장은 또 태국의 경제는 건실하다며 해외 투자가들은 이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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