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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랭글 의원 "북한 이산가족 유골 반출 허용 환영"


찰스 랭글 미 연방 하원의원. (자료사진)
찰스 랭글 미 연방 하원의원. (자료사진)
북한이 이례적으로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의 유골 반출을 허용한 데 대해 6.25 전쟁 참전용사 출신 미 연방 하원의원이 16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미 의회 내 대표적인 지한파인 찰스 랭글 의원은 80살 한국계 미국인이 북한에서 누나의 유골을 수습해 올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미시간 주에 거주하는 심장내과 전문의 박문재 박사는 지난 10일 평양 만수대 인근 공동묘지에 묻혀있던 누나 박경재 씨의 유골 일부를 북한에서 미국으로 옮겨왔습니다.

6.25 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았던 랭글 의원은 이날 ‘VOA’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한국계 미국인이 60년 넘게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는 비극을 겪고 있다는 겁니다.

랭글 의원은 이어 북한이 우호 증진의 길로 나서기 바란다며, 장기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를 조속히 석방해 가족과 재회할 수 있게 해줄 것을 북한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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