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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에리트리아 출신 미국인 우승


2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118회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에르티리아 출신 미국인 멥 케플레지기 선수가 우승했다.
2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118회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에르티리아 출신 미국인 멥 케플레지기 선수가 우승했다.
지난해 테러의 아픔을 딛고 21일 다시 열린 미국의 ‘2014 보스턴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출신의 미국인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미국인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83년 대회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38살의 멥 케플레지기 선수는 이날 대회에서 2시간 8분 37초의 기록으로 함께 출전한 케냐 선수를 제치며 우승컵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개인 최고기록이자 보스턴 마라톤 대회 사상 두 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케플레지기는 지난 2009년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었고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습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테러 사건이 있었던 지난해 2만7천명보다 9천명이 더 많은 3만6천명이 출전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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