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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미-북 교역 전년 대비 급증...대부분 인도적 지원

  • 김연호

지난 2011년 9월 북한 평양 공항에서 미국이 보낸 수해 지원 물자를 하역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1년 9월 북한 평양 공항에서 미국이 보낸 수해 지원 물자를 하역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월 미국과 북한의 교역 규모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민간기구의 인도적 지원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월 미국과 북한의 교역액이 1백2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미국 상무부가 밝혔습니다.

6만2천 달러에 달했던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실적은 전혀 없고, 전액 미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것입니다.

통계상으로는 수출로 잡혔지만 대부분 인도적 지원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전체 수출액의 95%에 이르는 1백13만 달러가 ‘민간기구가 구호 또는 자선으로 제공한 지원 품목 (NAICS 990000)’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지난 해 2월에는 대북 수출로 잡힌 6만2천 달러가 모두 대북 지원 품목이었습니다.

대신 지난 해에는 1월에 대북 지원 품목이 88만 달러 수출됐지만, 올 1월에는 실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1월과 2월을 합하면 올해 미국 민간기구의 대북 지원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었습니다.

대북 지원 외에 지난 2월 미국의 대북 수출 실적은 미미합니다.

닭과 오리 등 가금류 (NAICS 311615) 수출이 5만1천 달러, 신발류 (NAICS 316210)가 8천 달러, 플라스틱 제품(NAICS 326199)이 6천 달러를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그리고 수출통제규정에 따라 북한으로 수출하거나 재수출할 경우 원칙적으로 산업안보국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모든 품목은 건마다 심사를 하지만 사치품과 무기, 핵과 미사일 확산 관련 물품, 생화학 무기와 국가안보상 통제되고 있는 물품은 대북 수출이 전면 금지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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