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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특사 "유엔 안보리, 다음 주 북한 인권 논의"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7일 한국 외교부를 방문, 신동익 다자조정관 등과 만나 북한 인권 문제 등을 논의했다. 킹 특사가 논의를 마친 후 외교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7일 한국 외교부를 방문, 신동익 다자조정관 등과 만나 북한 인권 문제 등을 논의했다. 킹 특사가 논의를 마친 후 외교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유엔 안보리가 다음 주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한국을 방문 중인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말했습니다. 킹 특사는 또 북한이 초청하면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버트 킹 특사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가 지난달 북한인권 실태를 담아 제출한 보고서의 내용을 기초로 유엔 인권이사회가 채택한 결의안이 매우 강력했다며, 다음 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킹 특사는 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노규덕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문승현 북미국장을 면담한 직후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We welcome that resolution, there will be discussions in U.N. security council next week…”

킹 특사는 COI가 매우 훌륭한 일을 했고 유엔 인권이사회가 채택한 결의안을 환영한다며, 다음 주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킹 특사의 언급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지난 달 28일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안보리가 오는 17일쯤 개최할 것으로 전해진 북한인권 관련 비공식 회의를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매체들은 유엔 안보리가 호주 정부 주재로 열리는 ‘아리아 포뮬러 회의’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아리아 포뮬러 회의는 안보리 이사국들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는 비공식, 비공개 회의입니다.

안보리 이사국의 요청으로 열리는 이 회의는 안보리 공식활동에 포함되진 않지만 북한인권 문제가 안보리 차원에서 처음 다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킹 특사는 또 리동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최근 자신의 북한 방문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현재로선 방북 계획이 없지만 북한이 초청하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I’ve tried on a couple of occasions to go recently to N.Korea…

킹 특사는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에 가려고 했다가 북한이 취소하는 바람에 가지 못했다며, 북한이 다시 초청한다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씨 석방 문제에 대해선 북한측이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케네스 배 씨를 인도적 차원에서 가족들에게 돌려보내 줄 것을 계속 요청했지만 아직 긍정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킹 특사는 10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정부 당국자들과 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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