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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연합사령관 "북한 도발 위협, 전형적 행태"


커티스 스카파로티 미한연합사령관 (자료사진)

커티스 스카파로티 미한연합사령관 (자료사진)

북한의 최근 고조되는 도발적 언행은 매년 3-4월에 반복되는 전형적인 위협전략이라고 커티스 스카파로티 미한연합사령관이 말했습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북한의 사전경고 없는 공격에 대비해 정보감시정찰 (ISR)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가 2일 주한미군과 미 전략사령부의 예산 관련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커티스 스카파로티 미한연합사령관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적 언행에 특별한 의미는 적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녹취: 스카파로티 사령관] “It’s the normal pattern of messaging his displeasure with our training, messaging their capabilities…”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한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고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3-4월에 반복되는 북한의 전형적인 위협전략이란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미군과 한국 군이 북한 정권의 위협과 행동을 억지할 충분한 전력과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군이 비대칭 전력을 증강한데다 비무장지대 인근에 집중배치된 재래식 전력으로 사전경고 없이 공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 모두 정보감시정찰 (ISR)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말했습니다.

[녹취: 스카파로티 사령관] “My first need given the threat we face is increase ISR…”

북한 군의 동향을 미리 감지하고 선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보감시정찰 (ISR)능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겁니다.

앞서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지난 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U2 정찰기를 무인정찰기인 글로벌 호크로 대체하려는 미 국방부의 계획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현 한반도 상황에서는 U2 정찰기의 조기경보 능력이 글로벌 호크 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교체에 적절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또 한반도에 실질적인 안보 위기가 발생했을 때 증원병력이 신속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정부의 자동 예산삭감이 계속된다면 이에 대한 우려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이날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보고에서 김정은 정권의 최우선 관심사는 정권의 생존이기 때문에 강압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에 편입해 고립을 탈피하기보다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를 위협해 군사적 억지력을 과시하며 정권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는 겁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권력을 분명히 장악하고 있지만 외부 정보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정보통제 측면에서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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